안녕세요? KYS님!  치과 치료중 가장 중요하고도 중요한 치료가 스켈링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실력이 없는 치과의사도 뼈속에 잘 뿌리가 박혀 있다면 눈에 보이는 바깥부분의 치아가 썩어서 없을 정도로 되어 있어도 신경치료를 하고 그 단단한 뿌리에 쇠기둥이나 합성기둥을 넣고 떼우면 치아가 다시 생길 수 있어서 크라운을 씌워주면 됩니다만 , 뿌리를 잡고 있는 뼈(치조골)이 녹아서 없어지는 풍치인 경우는 아무리 치아가 건전하게 있다고 하더라도 흔들려서 결국 빼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실력이 좋은 치과의사도 이런 경우는 살리지 못합니다.  왜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드리냐면 치주병(풍치)가 와서 치조골이 녹아내리도록 하는 것이 주로 치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통 집에서 잇솔질을 할 때 치아의 겉부분을 닦을 뿐이고 치아와 치아사이는 절대 닦을 수 없습니다.  치석은 이와같은 치아와 치아사이에 청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 주로 생겨서 뼈를 녹이게 되는 것이지요.  KYS님과 같은 경우는 그동안 이렇게 중요한 스켈링을 하지 않으셔서 치아와 치아사이가 치석으로 채워져 있어서 그동안 막혀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계시다가 스켈링을 하고 나서 이 치아와 치아사이의 치석이 없어지자 그 사이가 뚫린 것처럼 보인 경우입니다.  심하지 않다면(치조골이 많이 녹아 있지 않다면) 그 치석이 없어진 부위에 잇몸이 담쟁이 넝쿨처럼 차오르게 됩니다만 만약 치조골이 많이 녹아 있다면 잇몸이 차오르지 않으므로 이때에는 레진으로 그 부위를 충전(떼우는 것)해 주시면 되지만 인위적으로 막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어때요 스켈링이 중요한 것임을 이제 아셨는지요?  제가 환자분께 흔히 말씀드리는 것은 스켈링을 하는 환자분들이 악어와 같고 스켈링을 하는 저희들을 악어의 이빨사이의 노폐물을 없애주;는 악어새로 비유를 합니다.  자연에서도 이러한 연유로 서로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지요.  충분한 답변이 되셨으리라 생각되고 이 봄날 건강하고 충만되게 지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꾸뻑-